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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부터 7월 1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JMT 를 다녀 왔습니다.

위트니 포탈에서 어니언벨리까지 약 50마일에 가까운 JMT 첫 구간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참가자는 김기민, 김길영 부부, 박종석 부부 모두 5명이였으며, 같이 가기로 한 김학수 장비이사 부부는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지만, 어니언 벨리까지 우리를 마중하여, 포탈까지 차편을 제공하여주셨습니다.

퍼밋은 지난 3월 신청하여 당첨된것으로 7월 9일 JMT 전체 종주 하려고 받아 놓았는데, 코로나로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루고, 모든것이 안개속에 떠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점점 가라앉는 분위기에 4박정도로 1구간인 위트니에서 어니언벨리까지로 일정을 수정하였으나, 위트니 마저도 닫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7월 1일, Inyo County 의 7월 3일 부터 위트니를 전격 오픈 한다는 소식에, 천만 다행으로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4박 5일로 정하였다가, 조금 속도를 내서 3박4일이 되었습니다. 

일정을 소개 하면

7월 9일, 새벽 5시 출발, 9시반 어니언 벨리에 차를 세워두고, 김학수 장비이사께서 우리 5명을 위트니 포탈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첫날은 트레일 캠프 바로 밑에 있는 Consultation Lake 에서 보냈습니다. 첫날이라 7 마일.

7월 10일, 아침 8시 출발하여 99 스위치백을 올라 Trail Crest 를 지나, 위트니 정상을 치고 기타레이크를 지나, 오후 4시에 CrabTree Ranger 옆 캠핑장에 도착하여 둘째 날을 보냈습니다. 위트니 정상 포함하여 총 12마일.

7월 11일, 아침 7시 출발, 약 4마일 지나서, Wallace Creek 에서 아침을 하고, 또 약 4마일 지나 Tyndal Creek 에서 점심을, 거기서 4마일 되는 거리의 13,200 ft 의 Forester pass 를 넘어 아래 캠핑장까지 약 17마일을 걸어 도착하여 저녁을 하였습니다. 17마일에 Forester Pass 를 지나는 험한 행군이였지만, 다 잘 걸었습니다.

7월 13일, 아침 7시 출발, Bubbs Creek에서 아침을 먹고, 행동식으로 점심 먹으면서 Bullfrog Lake를 지나 Kearsarge Pass 를 넘고, 끝이 없는 하산길을 하여 어니언벨리에 4시 도착. 주차장에 있는 개울에서 미역을 감고 재빨리 Lone Pine 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시원한 콜라로 저녁을 하였습니다. 약 14마일에 Kearsarge Pass 를 지나 끝 없이 내려오는 지루한 길이였습니다.

LA 는 저녁에 도착하였습니다.

김길영 부부께서는 천천히 오시겠다고 하여, 위트니정상에서 헤어 졌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6박7일 정도로 천천히 둘러 보고 오시겠다고 하시더니, 두분다 안전하게 4박 5일로 월요일 오후에 도착하셨습니다.

첫날 가는길의 Mojave 맥도날드에 아침을 하였습니다.

감학수 이사께서 포탈까지..

이제 시작입니다. 다들 다가올 힘든 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기쁜 표정입니다.

다행이 50파운드가 조금 안되었습니다.

Outpost Camp Ground.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Mirror Lake.

Mirror Lake 이 작게 보입니다.

Consultation Lake 도착.

텐트는 쳤지만, 내일 저걸 올라야 한다....

출발 준비.

저 아래 두분이 쉬고 계십니다.

99개의 스위치백을 올라 드디어 Crest Trail 도착.

이것이 위트니 정상옆에 있는 Needle 입니다. 우연히 보니 이 Needle 꼭대기에 누군가가 줄도 없이 free solo 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꼭대기에 사람이 하나 서 있습니다.

드디어 위트니 정상 도착 !

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