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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도 중순이라 날씨가 차갑습니다. 아침에 올라갈대는 매우 추워서 떨면서 갔습니다. 

매번 Timber만 가다 오늘은 Bighorn 을 찾아 봤습니다. 

켈리캠프로 가는길은 지난달 눈으로 반 정도는 얼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다녔기에 그 다지 위험하지 않아 크램폰이나 체인없이 갔습니다. 내려오는길은 직벽으로 내려 왔는데, 거긴 눈이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조금 돌아 내려 왔습니다. 

원래 우리 산악회에서는 매 12월 후반에는 Bighorn 을 갔었습니다. 눈을 밟으며 직벽으로 정상을 가려고 그렇게 정했죠. 물론 눈은 안 와서 없고... 사람도 아무도 없고 나홀로 Bighorn 정상에서 서니 그렇지 않아도 쓸쓸하던 이겨울이 더욱 더 을씨년 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정상에서 모두의 건강과 빠른 시일에 같이 산행을 할수 있게 해주십사 기원하였습니다.  

정상에 우뚝 서있는 정상 고목도 더 많이 늙어진 것 같이 느껴집니다.

볼디는 여전이..

쿠카몽가도 여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