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 B조 닷세 째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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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이슬이 엄청 내렸다. 처음엔 비가 오신줄 알았다.
어제 구름이 많아져 걱정을 했었는데...
일만 feet 이상에선 campfire가 금지되어서
우리는 9,999feet에서 밤을 보내곤 요렇게 따뜻한 아침을 맞이 하였다.
10,000ft가 넘은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서리가 잔뜩 내려있었다.
그래서 지난 밤은 추웠었나보다.
Selden Pass 바로 전에서 우리는 Marie Lake를 만났다.
잠시 망중한을 즐기면서
아침 햇살과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둘이서, 다섯이서 사진을 찍고, 요렇게 요염한 폼도 잡으면서 쉬다가
마지막 Pass(10,880 ft)를 향하였다.
쉬엄 쉬엄 뒤도 돌아다 보면서,
단숨에 올라
Selden Pass에 섰다.
그리고 나서 이제부터는 모두 내리막이렸다.
내리막을 구비구비 돌아 내려가다 보면,
Trail과 어울어지는 개울가엔 야생화까지 피워있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전경이 하도 아름다워 우리의 발목을 잡는단다.
야생화와 호수와 숲들이 모두 우리를 위해 이 곳에 모여 있는 것일까?
게다가 무지개 송어까지 그 곳에 정취를 돕는다.
한마리 두마리 헤아리며 걷는다.
자 이제는 우리의 마지막 밤을 위해 모닥불을 지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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