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기차 여행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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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샌루이스 오비스포로 기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이것 저것 다 취소하고 가는것이라서 조금은 섭섭하리라 생각했는데 가면서 부터, LA 에서 헤어질때까지 웃음을 멈출줄 몰랐을 정도로 재미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비가 오히려 운치있는 여행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인증샷
AmTrack 에서 한칸을 다 비워 주었습니다. 전세를 내어 우리끼리 먹고 마시고, 낄낄대고...
전세낸 칸인데 뭐 어떼...
책 보다 졸다..
감상.
이게 장난이 아닌데. 텅빈 길거리에 달랑 하나있는 샌드위치샵..
안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가냥 낑겨 먹자 !
나도 만세.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하이 마켓델리
빗속의 행렬. 다들 행복한 모습.
차비라도 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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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J님의 댓글
PJ 작성일
<p>오락 가락 빗속에서 우산을 바쳐들고 말 많이( 말 없이?) 조그만 시골마을 누비고 다니는 한미산악회 20명.</p>
<p> 아주 쬐꼬만 deli shop 에(obispo 에서 제일 맞있는 sandwitch 가게) 20명이 들이 닥치니손님, 종업원들의 눈이</p>
<p>똥그라진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LA. 에서. 눈이 왕방울 만큼 더 커진다. 아니 sandwitch 먹으로 여기까지 와! </p>
<p>어떻게 설명을 해? Romantic 한 기차여행을 하면서 옛 추억을 더듬어 보겠다고. 장장 한시간 이상을 감정을 넣어 이애기 해야 되는데 내가 먼저 울어 버릴것 같아 미소로 끝을 맺었다.</p>
<p>학생들로 바글와글한 곳에서 20 잔의 coffee 를 마시고 돈을 낼려니까 그냥가란다. 신이나서 줄행랑.</p>
<p>Art Gallery, Museum, 시골인심까지 곁들이면서 삼삼오오 빨강우산, 까만우산, 안찢어진우산아래 좁다란</p>
<p>시골길을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감니다. 저녁식사를 박총무부부께서 시내에서 order-pick 하여 5시 18분에</p>
<p>기차안으로 delivery 끝.. 5시 20분에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아직도 숨을 헉헉/핵핵 몰아 쉬는 소리를 들으며 "수고 정말 많았어요" 열심히들 먹는다. 같이 먹자는 말도없이. 숨소리가 잠잠 해질려면 10분은 기달려야하니까.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