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산행 :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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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맞이 산행, 그것도 추석을 기념하는 송편 만들어 먹는 날입니다.
'일찍 가서 열심히 송편 만들어야지----'
진심으로 이런 맘이었습니다.
허나 세상이 내 뜻데로 안 움직일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여----
겨우, 겨우 어둡기 전에 캠핑장을 도착하게 된 우리들 앞에 펼쳐진 진수성찬!!!!!
와!!!!!!!!!!!!!!!!!!!!!!!!!!!!!!
도착하자 마자 만두부터 권하시는 우리 회장님!!! 입에서 살살 녹는 맛입니다.
김치 가지수도 몇가지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물은 텃밭에서 키우신 무공해 나물들이라 합니다.
숯불에 구워주시는 갈비---
오늘 산에서 만드셨다는 동그랑 땡!!!!
푸짐한 순대는 어떻구요!!!!
그외에도 나열하지 못한 여러 밑반찬들--------------------!!!!!!!!
추석날의 별미인 송편까지........
너무나도 맛난 음식들에 '아! 곰들은 좋겠다!!!!!'
곰들은 신나게 먹고, 잠만 자면 겨울이 지나가 있을테니까요, 그것도 날씬한 몸매로 거듭나서!!!!!---
나의 너무나도 작은(?) 위를 한탄하며----
술배는 따로 있다는 옛성현들의 말씀을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빨간색 음료(저에게)라 할수있는 와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심장병 예방 차원에서 원 샷!!! 와인 매너--꽝입니다.
캠핑장에 넉넉한 장작들로 인해 오늘의 캠프화이어는 정말 화려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장작 쌓는것에 전문가이신 한선생님의 작품이십니다.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멋진 달이 있고,
풍성한 장작불이 타고 있고,
맛난 음식으로 배가 빵실하게 불러있고,
분위기있는 빨간색 와인과 탁주까지----
거기에 이렇게 따뜻한 우리 산악회 식구들과 있는 가을밤의 넉넉함에 행복 만땅을 느끼는 중에---
왜 졸음은 오는것인지----
눈까풀의 무게는 장사도 이기지 못한다더니----
코피 터지게 놀아야하는데 제가 빨간 음료를 너무 우습게 본게 잘못이었나 봅니다.
겨울잠 자러 아쉬운 장작불 남기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JMT의 고된 산행이 있는가하면----
오늘같은 넉넉한, 너무나도 한가함을 느낄수 있는 한가위 산행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기쁨이 어우러지는 우리 한미산악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달맞이 산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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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ruce lee님의 댓글
bruce lee 작성일
<p>어쩔수 없이 삼겹살 구이는 내일로.......</p>
<p>그것도 아침에.....ㅋㅋㅋㅋㅋ</p>

k2님의 댓글
k2 작성일
<p>강호동이만 그렇게 먹을수 있는건줄 알았는데,,,</p>
<p>아침에 먹는 삼겹살---</p>
<p>진짜 맛나더라구요....^.^</p>
<p>그죠????</p>

양은형님의 댓글
양은형 작성일
<p>이제사 이글을 보았네요. 미안!!!</p>
<p>다시금 그날이 떠오르네요.. 재미있었어요. 늦게 오른 덕분에 손 고생 하나없이 차려주신 음식만 먹고 와선</p>
<p>어찌나 언니들께 죄송스럽던지.. ㅎㅎㅎ </p>
<p>글이 참 간결하고 재미있어요. 고마워요 K2!!</p>
<p>늘 산악회의 기쁨조가 되고 해피 바이러스인 k2 가 없으면 산행이 재미없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알죠?</p>
<p>한해가 어찌나 빨리 지나는지.. </p>
<p>올해도 즐거운 한가위 캠핑을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Thank Y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