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Timber Peak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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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는 Cucamonga Peak 아침에 Mills Parking 장에 모였을 때도
Ice House Canyon 주차장에서 8시 42분에 산정으로 출발하였을 때도 햇살이 있었습니다.
눈발인가 싶더니 제법 눈이 쏟아졌습니다. 모두들 신기해 했습니다. 5월 그것도 하순경에 남가주에서 눈이라니!!!
폭설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제법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눈발이 오락 가락하더니 Ice House Canyon Saddle에 가까와 질수록 함박눈으로 바뀌면서 우리의 산행을 불안하게 하였습니다. 앞서 가시던 한영세님이 Cucamonga 등산로가 얼음으로 덮여있다는 상황을 알려오실 때쯤 눈은 완전히 폭설로 바뀌었고 우리는 안전을 위해 목표를 Timber Peak으로 바꿨습니다. 삼천포로 빠진거지요. 한영세님은 Cucamonga Peak으로 계속 전진을 하였고 우리는 12시쯤 되어서 모두 Timber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람도 심하고 눈발도 심하고...... 외로운 영혼들이 되어 쓸쓸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외로운 영혼들은 아니였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다시 정상에 모였을 때까지도 눈은 계속 내렸습니다.
눈은 쏟아져도 바람은 불어도 사진을 찍을때는 씩씩하게......
12시 반경부터 하산을 시작하여
12시 45분경엔 모두 하산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 Timber Peak을 Samchunpo Peak이라고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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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lice님의 댓글
alice 작성일
<p><span style="FONT-SIZE: 14px">와~~ 우~~~</span></p>
<p><span style="FONT-SIZE: 14px">믿을 수가 없네요. 5월말에 함박눈이 펑펑내리다니... </span></p>
<p><span style="FONT-SIZE: 14px">산 아래는 구름이 하얗게 피었을뿐 흐린 날씨는 아니었는데..</span></p>
<p><span style="FONT-SIZE: 14px">일이 있어 못 갔는데 정말 아쉽네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4px">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구요, 다녀오신 분들 정말 좋으셨겠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4px">부럽습니다. ㅎㅎ</span></p>

회장님의 댓글
회장 작성일
<p>펄펄 눈이 옵니다.</p>
<p>하늘에서 눈이 옵니다.</p>
<p>하늘나라 선녀님들이</p>
<p>하얀가루 떡가루를</p>
<p>자꾸 자꾸 뿌려줍니다.</p>
<p>삼십년을 산에 다녔어도 5월 하순에 눈보라를 만나다니,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상 날씨 조짐에 머리를</p>
<p>흔드시는 김중석 회원의 얼굴이 발그레진다.</p>
<p>총 26명 산행에 동참하므로 조금씩 조금씩------ 한미 산악회!</p>
<p>Mt. Timber(8,500 foot)에서 점심을 할 때는 함박 눈을 맞으며 더얼덜 덜덜 떨면서 energy를 보충했다.</p>
<p>2시간을 내려온 세상은 완전히 딴 세계, 햇살이 따스한 맑고 맑은 하늘아래에서는 싱그러운 나무 잎만 미풍에</p>
<p>고개를 끄덕인다. 안전 산행을 하신 회원들께 고맙습니다.</p>

k2님의 댓글
k2 작성일
<p>우와!!!!</p>
<p>정상 사진 멋집니다.</p>
<p>제가 좋아하는 팀버 소나무가 눈이 덮혀 더 이뻐져네요.</p>
<p>사진으로는 멋진 풍경인데 사연을 읽어보니 눈보라로 엄청 추우셨나봐요.</p>
<p>그래도 미소가 있는 사진이라 부럽기만 합니다.</p>
<p>등반이사님, 사진과 짧은 사연, 재미나게 보았습니다.</p>
<p>감사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