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포테이토 마운틴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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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볼디 산행중 조난된 하이커를 12월 16일 현재 아직도 못찾았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소식은 구조작업을 벌이던 구조 대원 한 사람이 14일 산에서
미끄러지면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당국은 그를 찾기 위하여 모든 볼디 근처의 산행을 닫고,
우리가 갈려고 했던 아이쓰 하우스 케년 인근 마저 닫았다고 합니다.
부디 좋은 소식을 기원합니다.
하는 수 없이 우리 21명은 그 아래 있는 포테이토 마운틴을 찾았습니다.
포테이토 마운틴.
우리가 항상 파두아 공원에서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옆길에 주차를 하고
사람들이 올라가는것 을 매번 봅니다.
우린 가 볼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것도 산이라고 하는 거만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갈곳이 그곳인지라 탁선배님댁에 주차를 하곤 Colby Trail 을 따라 Potato Mt. 을 갑니다.
길고도 어려운 산행인것을 정상에 다가서 깨달았습니다.
산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우리가 감히 이산, 저 산 따저 가며,
이 산은 산도 아니라는고 주재 넘은 생각을 했다는것을 새삼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부러 돌아 가는 길로 가서 그랬는지, 오늘 산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정상은 12명이 하였고, 뒤풀이는 푸린에서 하였습니다.
또 마침 오늘은 푸린의 마지막 날입니다. 유선배께서도 부러 찾아 주셨습니다.
나에게는 푸린이 08년 부터 인연이 있었습니다. 어언 12년.
최근 5년전 부터 자주 가서 그런지 부쩍 가까와진 느낌입니다.
만나면 헤어지는것이 이치인가..
우리 모두의 눈에는 이별의 서운함이 글썽합니다.
포테이토 마운틴. 감자만 없어 봐라 하면서 올라섰더니..
뒤풀이 담당해주신 송갑헌 차기 회장님, 감사합니다.
회장을 맏아 주셔서 더욱 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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